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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자일리톨 캔디 크리스탈 레몬향, 이게 얼마라고? 본문
자일리톨은 그저 졸음을 쫓는 용도로 사용했다. 가끔 입가심으로 껌을 씹어대며 '휘바 휘바'를 외쳤다. 세상 모든 일에 우연은 없다고 했었나? 입가심으로 씹던 껌, 그게 자일리톨의 진짜 역할이다.
스타벅스에서 자일리톨 캔디 크리스탈을 내놓았다. 커피를 마신 후 입 안에 남은 텁텁함, 너무 진한 잔향 등을 털어내란 배려심 같다.
스타벅스 자일리톨 캔디 크리스탈 용기는 직사각형 철재로 만들어졌다. 스타벅스 로고는 음각으로 파냈고 'XYLITOL Crystal' 글자는 도톰하게 튀어나왔다. 지포 라이터 크기로 한 손에 쏙 들어올 뿐 아니라 겉면 코팅이 그립감까지 확보했다.
캔디는 이름처럼 크리스탈 원석 모습을 가지고 있다. 제멋대로 깨진 형태와 자꾸 어루만지고 다듬어줘야 할 것 같은 비주얼, 어차피 입안에서 으깨질 운명임을 잊지 말자.
자일리톨 98.5%와 천연 레몬향 0.3%가 함유된 크리스탈 레몬향의 맛은 예상 가능한 딱 그 맛이다. 처음 입에 넣었을 때 시큼한 레몬의 맛과 향이 채워진다. 이내 단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운전 중 정신이 번쩍들 정도의 맛과 향은 아니며, 정말 커피 한잔 마시고 입가심할 용도로 적합하다.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캔디도 서서히 으스러진다. 설탕 뭉쳐있던 게 서서히 녹아내리면서 으깨지는 느낌이랄까? 그만큼 단내도 풀풀~, 뭐 치아가 부러질 걱정은 없겠다.
스타벅스답게 예쁘게 만들어진 모양새, 한 손에 들어오는 간편한 휴대성은 엄지가 절로 세워진다. 하지만 맛은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다. 단맛을 멀리하는 사람은 손사래를 칠 듯, 그리고... 3,300원이란 가격은 좀 과한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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